본문 바로가기

리뷰/책

(20)
소설 『한자와 나오키』이케이도 준 지음 Review 소설 한자와 나오키 Preview 글을 포스팅하고 얼마 되지 않아, 1권을 다 읽었다. 역시, 정말 단숨에 읽히는 소설! 일본에서 TV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시청률 50%를 넘는 초대박 히트를 쳤음에도 왜 그 동안 번역 소설이 나오지 않았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판권을 사 들인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고 한다. 이 부분을 한국번역판 출판사인 "인플루엔셜"에서 해결한 모양이다. 일본경제 소설의 대가, 이케이도 준 1963년에 태어난 작가 이케이도 준은 일명 '일본경제 소설의 대가'로 불리운다. 그의 많은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1988년부터 약 4년 간 은행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특이한 경력의 작가이다. 은행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그가 경제소설을 작성하는 자양..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지음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을 읽었다. 귀농자를 위한 책 표지가 신선하다. 애자일 조직 관련 조사를 하다 현 조직에 애자일 방식을 도입한 인사 담당자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몇몇 지인 분들과 애자일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그들이 함께 강추하는 책이라고 했다. 제목이 좀 특이하다. 애자일 도서라고 추천 받았는데, "함께 자라기" 라니... 나중에 보니, "함께"와 "자라기" 편으로 구분된다. 순서는 "자라기" 편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함께"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책이 굉장히 얇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다.) 문체도 딱딱하지 않고 어려운 이론이나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도 않아서 술술 읽힌다. 애자일 관련해 손꼽히는 전문가가 쓴 책으로, 강력히 추천한다는 말에 얼른 집어들었..
『애자일 조직혁명』스리람 나자얀 지음 (홍유숙 역) 도서 『애자일 조직혁명』을 읽었다. 애자일 조직(Agile Organization)에 관해 정리할 일이 있어 몇 도서들, 기고문과 논문을 참고했다. 그 중 개괄적으로 애자일에 대해 정리한 책이 있나 싶어 예스24에서 "애자일"로 검색해서 구입했던 『애자일 조직혁명 (부제: 애자일을 조직에 적용하는 비결)』은 애자일 경영과 관련해 폭넓고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요즘 들어, 애자일(agile)이란 용어가 예년에 비해 훨씬 친숙해지고 있다고는 하나, 소프트웨어 방법론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경영 용어로 활용되고 있는 관계로 아직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개념은 아니다. 이 책에서도 개념적으로 아직 정립되지 않는 용어가 군데군데 있는지 번역 내용도 이해가 쉽도록 표현되어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었을..
소설 『한자와 나오키1 : 당한만큼 갚아준다』 이케이도 준 지음 Preview 소설 한자와 나오키 1편을 읽고 있다. 출간 소식부터 포스팅하고, 완독하면 다시 재포스팅할 예정이다. 드라마 포스터의 아우라는 느껴지지 않는 책 표지 예스24 (www.yes24.com)를 인터넷 홈 화면으로 해두면 좋은 점은, 신간 도서 정보를 손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된다는 소식도 발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한자와 나오키! 몇 년전에 일드가 한창 유행할 때 챙겨 본 시리즈가 아닌가! 소설이 원작이었구나... 일본 대스타 사카이 마사토의 돋보이는 연기가 그야말로 일품이었고, 비즈니스 세계를 그려내면서 이렇게 스릴 넘칠 수 있구나 감탄했던 작품이었다. 은행영웅전설 이름은 누가 지은거야. 오글거리지만 멋져! 그런데, 예약판매라고 한다. 내가 책을 예약 구..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앉은 자리에서 절반을 읽었던 소설이다. 부끄럽게도 처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다. 그 동안은 억지로 경영, 경제 도서를 읽었었는데 이제는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좀 내려놓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소설 읽기에 나름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그 첫 단추가 되었던 소설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책소개 (YES 24 중에서)총 5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30여 년째 비어 있는 폐가,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좀도둑이 뜻밖에도 과거로부터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지라는 설정을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추리적인 향기와 깊이가 담긴 소재로 승화시키는데, ..
소설 『빅 픽처』_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소설 빅 픽처를 읽었다. 아내가 결혼 전에 가져 온 책이었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 무료해서 책장에서 우연히 집어 들어 읽게 되었다. 출간된지 10년 쯤 된 소설인데, 말 그대로 어떤 이유인지 모르게 우연히 접하게 되어 버렸다. 주인공은 '벤'은 사진작가가 꿈이었으나, 아버지의 성화와 생활고(아버지의 지원이 끊겨 버린 탓에)로 인해 로스쿨을 나온 뒤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이제는 먹고 살만한 중산층이지만, 옛 꿈에 대한 미련은 간직한 채 지하실에 프로급의 암실과 카메라를 갖고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꿈에 대해 도전하지 못하는 자신을 괴로워하나 도전하지도 않는 어쩌면 현실 속 암실에 갇혀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책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연금으로 겨우 살아가는 보잘 것 없는 옆집 허세 남 '게리'가..
소설 『능소화』_조두진 지음 소설 『능소화』를 읽었다. 다른 책을 검색하러 리디북스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웹툰 형식으로 된 광고를 보았다. 예전에는 라디오에서 소설이나 시집 광고를 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웹툰으로 하나 보다. 사실 리디북스로 이 책을 결제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웹툰 광고 때문이었다. 이 후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곧장 결제하고 읽어내려 갔다. 소설은 하나의 신문기사로부터 시작한다. 1998년 4월 경북 안동시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무덤에서 숨진 남편을 그리는 원이엄마의 편지글이 출토된다.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미망인의 절절한 사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소설이 완성되었다. 『능소화』 리디북스 바로가기 ☞ https://ridibooks.com/v2/Detail?id=734000339&_s=search..
아직도 가야할 길(The Road Less Traveled)_M. Scott Peck 산뜻하게 개정판이 나왔다. (역자와 출판사가 다르다.) 삶의 타래가 얽힌 걸 느꼈을 즈음 구원처럼 만난 책 “삶은 고행이다.(Life is difficult)” 부처님의 말씀을 인용한 위 문장으로 저자는 긴 이야기 여행을 시작한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과 정수를 뽑아 내어 독자들에게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살같은 금언을 전해주고 있다.그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4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그 동안 그가 상담해 왔던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근거로 독자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는다.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신 분의 당부처럼 책 곳곳이 접혀져 있고, 색연필로 밑줄이 그어져 있다. 공감하고 인정하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