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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야구장 습격사건_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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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동아일보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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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그러니까, 화성인 여러분 제발 오지 마세요.


오키나와 편 _ 2월 5~12일

페타지니는 부인보다 스물다섯 살이나 연하다.

그는 고등학교 동급생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래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자식이 있다.

진구에서 야구 관전을 하면서 E여사에게 그런 설명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와아!" 하고 반응하더니,

"요컨대 E씨가 10년 후에 열아홉이나 스무 살짜리 남자애와

결혼하는 거랑 같아요."라고 하자, 갑자기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다.

"세상에 저런 멋진 놈이!"

 

순전히 표지에 적힌 위에 문단 때문에 구입하게 된 책.

좀 더 덧붙이자면 봉중근의 추천 글에 주저없이 클릭! 구입! 하였던...

"올해 읽은 가장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다. 읽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 LG트윈스 투수 봉중근"

 

어이~ 닥터봉~ 소설 읽어보기는 한거야?

 

이런.....제대로 낚였자나. 도대체 어디에서 웃음과 감동 포인트를 찾아야 할 지 계속이나

 

아리송했던 기억이...ㄷ.ㄷ

 

책 속 내용 중에 영화감독이 가장 난처하고 비참할 때가 진행 중인 영화가 실패작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라고 얘기하며, 본 연재(연재물을 엮은 책임)가  실패작임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난.....일백푸로 공감한다. 감성과 유머가 메마른 탓이겠지만,

 

이번엔 오쿠다 당신, 절었어~~ 별 두 개지만, 군데군데 피식~하고 웃게 되는 순간도

 

어렴풋이 기억나므로 별 두 개 반!

 

 

당혹감과 어떤 기대감......중 난....당혹감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