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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애자일 조직혁명』스리람 나자얀 지음 (홍유숙 역)

도서 『애자일 조직혁명』을 읽었다.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애자일 조직(Agile Organization)에 관해 정리할 일이 있어 몇 도서들, 기고문과 논문을 참고했다. 그 중 개괄적으로 애자일에 대해 정리한 책이 있나 싶어 예스24에서 "애자일"로 검색해서 구입했던 『애자일 조직혁명 (부제: 애자일을 조직에 적용하는 비결)』은 애자일 경영과 관련해 폭넓고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요즘 들어, 애자일(agile)이란 용어가 예년에 비해 훨씬 친숙해지고 있다고는 하나, 소프트웨어 방법론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경영 용어로 활용되고 있는 관계로 아직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개념은 아니다. 이 책에서도 개념적으로 아직 정립되지 않는 용어가 군데군데 있는지 번역 내용도 이해가 쉽도록 표현되어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었을 때 머리 속으로 정리되어지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우선,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리뷰는 다음과 같다.

스케줄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생산 공정이 아니라 디자인 공정이다. 물건이 생산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은 디자인 과정일 뿐이고, 생산은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 시작된다. 디자인은 그 자체로 이미 딜리버리가 가능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생산이라면 딜리버리는 모든 공정이 끝나고 나서야 가능하다.

이런 개념을 받아들이고 나면, 소프트웨어 개발이 언제까지 끝나야 하는지 스케줄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초기에 설정한 가치가 달성되었는지를 보는 가치 위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가치를 추구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변화에 재빨리 대응하는 조직을 우리는 디자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

- IT 조직 디자인이나 IT 거버넌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임원
- ISV와 온라인 비즈니스 관련 회사의 상위 경영진
-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IT 이사, 기타 임원
- 회사의 IT 인력과 (외부의) IT사업 파트너와 업무를 진행하는 담당 임원
- 재무담당자, IT 재무 분석가, 투자담당자
- 디지털 사업 관련 투자자
- 임원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기술 전문가
-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전략가
- IT 거버넌스 그룹의 멤버들
- 결과품질(Process Quality)과 SEPG(Software Engineering Process Group) 그룹 멤버들, 품질 담당 컨설턴트와 코치들

 

애자일에 대한 개념과 태동에 대한 이야기는 비교적 짧게 다루고 있고, 나름의 프레임을 갖고 애자일을 조직에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정리해 둔 책이다.

특히, 성과관리를 위한 조직 상부 구조와 조직 설계, R&R 정립, 예산 수립, 인사관리(개인적으로 새로운 내용들은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무실 자리 배치까지 다루고 있다.

 

리아씨 추천 ★★★   "애자일을 처음 접하는 분들 보다는 실제 적용이나 학습을 위해 참고할 만"     

애자일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위해서는 적합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정의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나 인터넷 서칭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우선 유용할 것 같다.
그러나, 애자일을 도입하려는 조직에서는 팀 프로젝트 멤버들끼리 사전 학습하기에 무리가 없는 도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