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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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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최강 업무술_백성필 저 아이폰 입문자를 위한 도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애플은 대학 교양 수업 시간에 'Mac'이라는 PC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처음 본 것이 최근까지 애플에 대한 인식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티브 잡스'의 연설과 프레젠테이션으로 다시금 애플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그러나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아이팟이 나와도, 아이튠즈가 좋대도, 그건 그냥 먼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만난 선배의 휴대폰 를 보고나선, 모바일이 현재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Real Mobile! Scan Search를 보고 입에 거품 물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이후로 모든 관심사는 과 에 집중되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신문기사는 개념 정리에 좋은 보탬이 되었지요. 아이폰4가 나온다..
난도의 위대한 귀환_난도 파라도 저 철학과 종교를 넘은 최고의 휴먼 드라마 칠레 여행을 다녀오신 'Net Mate' Filldream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내용은 에단 호크 주연의 영화 를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는 '우루과이 럭비 선수팀의 안데스 산맥 조난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1972년에 일어났던 이야기를 30년이 더 지난 후 당시 '탈출 원정대' 리더였던 난도 파라도가 조난의 참상과 탈출 경위를 비롯해 생존자 하나하나의 감정까지 느끼며 써 내려간 기록이다. 실화라는 배경과 비록 번역문이지만 문장이 주는 힘이 엄청 나서, 눈을 감으면 하얀 설원이 그대로 펼쳐져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났다. 10일에 걸쳐 해발 5000미터의 고산 길 100킬로미터를 걸어갔다는 주인공. 1972년 당시 20살이었던 난도는 어릴 적 부터 ..
10일 만에 끝내는 MBA_스티븐 실비거 30대 직장인들에게 MBA란? 글로벌 사회, 무한 경쟁이란 단어의 사회적 의미도 제대로 모른 채 대학에 들어가고, '빵을 위한' 학문을 배우며, 학교에서 사회로 미끄러져 갔다. 사회란 곳에 두 발을 딛고 서 보니, 내가 가진 것이 왠지 초라해 보이고, 하찮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무언가 판을 바꿀 것이 필요해, 뭐가 있을까? 뭐가 좋을까? 뭐하지, 뭐. 뭐. 뭐. 뭐어~~~~~~ (뾰로롱) MBA! 그래, 나도 MBA가는거야?! 그게 시원하게 호기 부려 본 것임을 깨닫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까다로운 준비과정과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오는 학비, 체류비가 장애요인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 새 MBA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군가의 말처럼 '패션 트렌드'같이 해외유학자가 넘쳐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_마이클 샌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을 처음 접한 건 신문보도가 아닌 유시민 전 의원의 트윗 멘션을 통해서였다. [7월 초 경 유시민(u_simin) 전 의원의 트윗 중에서] 창문에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좋네요. 오늘은 마이클 샌델이 쓴 를 읽고 있습니다. 하버드 학생들이 부럽네요. 이런 강의를 듣을 수 있다는 것이... 약 48일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샌델 교수의 책을 보면, 어느 나라도 어느 정당도 어느 대통령도 하나의 철학, 하나의 이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식으로 국가를 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약 48일 전 twtkr에서 작성된 글 무식함이 탄로나는 듯 하지만, 사실 처음에는 학자들이나 보는 어려운 책인 줄 알고 유심히 보진 않았었다. 그러나, 곧 에서 검색해 보고는 베스트셀러 임..
독서에 관한 chondoc(박경철)님의 멘션  독서하는 방법론에 대해 궁금해 하던 시기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은지 사실 몇 년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독서방식이나 철학 등은 어떨지 궁금할 때 찾아 읽은 책이 있다. 와 같은 컨셉으로 저자들이 소위 '독서의 고수'들을 찾아서 인터뷰한 내용 들을 엮은 것이다. 1년에 200권을 더 읽는 '고수'도 있고, 독서 단위를 '권'이 아닌 '페이지'로 이야기하는'고수'들도 있다. 책의 부제처럼 지식에서 행동을 끌어내는 독서력 이라는 명제에 대해 심심치 않은 판단을 내려 준 책이다. 최근에 온라인으로 접한 몇몇 분들께서 '책읽기'에 대해 언급하신 내용을 보았다. 나의 독서 방식과 철학은 어떠한지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물론 누가 맞다는 것은 불필요한 가치 판단일 ..
한 권으로 끝내는 뉴욕 취업_이정희 인상적인 부분 : 주류사회 진출을 목표로 하라! 취업을 앞둔 여친에게 선물하고 나 역시 구입해 읽은 책이다. 처음에는 제목이 주는 명쾌함에 오히려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책을 조금씩 넘기면서 느끼게 되는 '친근함'과 '진심어린' 충고는 옆집 형, 오빠같은 푸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나, 해외 취업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서가 전무하다는 사실은 이 책의 존재가치를 더욱 높이게 되는 이유이다. 해외 취업(주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명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배경, 그리고 실질적인 리크루팅 절차와 세부 전략까지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다. 해외 유수 기업들의 보편적인 입사 전략에 대해 정리할 수 있다. 포부만 가득한 채..
삼성을 생각한다_김용철 인상깊은 구절 : 2조원으로 全 국민들에게 냉장고 공짜로 사줘서 LG를 망하게 해라!(이건희 어록 중)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생각한다』를 읽었다. 야근, 운동 후 피곤한 몸에도 단숨에 읽혀 내려간 책이었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배우기 위해 검찰 다음으로 망하지 않을 기업, '삼성'을 선택했는데 저자가 알고 있던 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었고, 본인 고백처럼 만큼만 인지하고 있던 자신에게 무척이나 화가 난다고도 했다. 내용은 주로 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내용 이외의 저자가 7년간 근무하며 보고 경험한 일련의 에피소드들을 나열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저자는 김용철 변호사가 아니라 삼성과 삼성 오너 패밀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양념없이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한..
소설 컨설턴트_임성순 지음 소설 를 읽었다. 원래 소설은 거의 읽지를 않았었는데 구입과 완독이 순식간이었던 작품.... 사실 이 책을 망설임없이 선택하게 된 것은.... 요즘 한창 재미에 빠진 트위터에서 우연히 읽게 된 중 다음의 인용 때문이었다. “우리가 컨설팅을 한다고 해서 자동차 만드는 일에 대해, 가전 제품을 만드는 일에 대해, 건물을 짓는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거 같아?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우릴 고용하지. 왜냐면 이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결정이 아닌 컨설팅의 결과라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잔을 내려놓는 그의 표정에 의구심이 떠올랐다. “그래도 나름 객관적인 거 아니야?” “객관? 우리가 컨설팅할 때 참고하는 모든 자료들을 누가 만든다고 생각해? 바로 회사야. 내 가치판단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객관..